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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40주년 기념 임지훈 콘서트 with 임현식(BTOB), 연세대학교 대강당 1층 나구역 E열 10번 시야 후기 본문

비투비💙멜로디

20241122 40주년 기념 임지훈 콘서트 with 임현식(BTOB), 연세대학교 대강당 1층 나구역 E열 10번 시야 후기

윤찌w 2024. 11. 29. 20:26


정말 콘서트는 언제 가도 즐거운 것 같아요.
2024년 올해는 특히나 콘서트를 열심히 다녔는데요,
얼마 전, 저의 최애 비투비 임현식 군(?)의 아버지 임지훈 선생님의 데뷔 40주년 기념콘서트가 열렸어요.

솔직히 갈까 말까 좀 고민했었거든요?
현식이가 게스트로 나온다지만 어찌 되었든 이날 콘서트의 주인공은 아버님이셨고, 이제 막 비투비 입덕 1주년을 맞은 저에겐 비투비 과거 곡들 듣기도 바빴기에 현식이 아버님 곡까지 섭렵하기란 좀 어려웠거든요.

약간, 과연 이런 내가 가도 되는 걸까?🥹 하는 기분이었달까요? 뭔가 현식이를 보고 싶다는 불순(?)한 의도 같아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가고 싶다는 마음에 티켓링크 기웃기웃하다 결국 예매를 해버렸습니다.🤣


심지어 취소표인 것인지 자리도 생각보다 좋은 곳이 마침 딱 나와서 이건 냉큼 잡을 수밖에 없었어요.🥹

공연장소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으로 바로 한 달 전 현식이의 어썸스테이지가 열렸던 곳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주차정보를 포함한 공연장에 대한 내용은 이전 어썸스테이지 포스팅이 있어 해당 내용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연세대학교 대강당 가는 길 및 주차정보🔽🔽

20241013 로이킴×임현식 어썸스테이지 후기, 연세대학교 대강당 1층 다구역 L열 시야 및 주차정보

행복한 하루들 시작하셨나요?☺️💙저는 얼마전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그 힘으로 빠샤빠샤 출근 중입니다😁출근하는데 왜 행복하냐구요?전 워커홀릭이니까요! 는 농담이고(실제로

yoonzzi420.tistory.com


저는 이날 반차를 써서 조금 많이(?) 일찍 도착하여 공연 종료 후 연세대 백양누리주차장에서 나갈 때까지 거의 8시간 가까이 있었더라고요. 그럼에도 공연 티켓을 소지하고 있던 덕분에 원래라면 5만 원가량의 주차비가 발생되는데 딱 5천 원만 정산하고 나왔습니다. 뭔가 엄청 이득본 느낌이에요.🤭💙


이전 어썸 공연 때는 공연 시작 30분 전에 겨우겨우 도착해서 연세대학교의 시설들을 둘러볼 생각을 못 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공연시간 4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시간이 엄청 여유로워서 백양누리관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 도착 이후 체력 이슈로 차 안에서 1시간 반정도 꿀잠을 자서 그런지 정말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저번 어썸스테이지 그 촉박한 와중에도 스벅은 포기 못하고 자몽허니블랙티를 사 마셨던 저란 여자🤭
이번엔 저의 최애 샌드위치인 올리브햄치즈루꼴라샌드위치와 따뜻한 얼그레이바닐라티를 주문해서 배를 채워줬어요.


중학생 시절만 해도 연대 갈 거라고 포부를 밝히던 아이는 고등학교 입학 후 1년 뒤, 공부와 담을 쌓습니다🤣 정말 우리 엄마 엄청 속상하셨을 거 같아요.

그런데 연대 캠퍼스를 쭈욱 둘러보니 이래서 좋은 학교를 다녀야 하는구나! 하고 느꼈달까요? 전 꼭 저희 아이들 초중고 시절에 최소 한두 번은 캠퍼스투어를 해줘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일단 이 좋은 시설들을 두 눈에 담아야 동기부여가 되고 무엇인가 목표설정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뭔가 큼직큼직한 상점도 보이고요. 연대 백양누리관은 꼭 연대 재학생들이 아니더라도 주변 시민분들이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하는 분위기이기도 했어요. 3살 정도 되는 아이와 산책 나온 노부부 분들도 계셨거든요☺️


오후 5시 30분경, 백양누리관 구경을 마치고 대강당 쪽으로 이동했어요. 멜로디 친구분 중 한 분이 이번 임지훈 님의 40주년 콘서트 이벤트인 친필 싸인 CD 증정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거주지가 너무 멀어 직접 수령이 어려우셨어요. 그래서 제가 대신 받아 택배로 전달드리기로 했는데 부스 오픈 시간이 딱 5시 30분이었거든요.😁


인스타 디엠 인증 후 임지훈 님의 친필 싸인과 함께 예쁜 임부자 포카도 받았어요☺️💙 포토카드는 부스를 방문한 모든 분들에게 주셨답니다.


오후 6시 30분, 드디어 공연장 입장!
이날 날씨가 살짝 추웠는데 대강당 대기 공간도 조금 냉~해서 추웠어요. 다행히 공연장 안은 난방이 되어있어 따뜻했어요. 덕분에 공연시작까지 아직 1시간이 남은 시점부터는 추위에 떨지 않고 공연을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는 나 구역 E열 10번 좌석으로 나 구역의 5번째 열의 무대 쪽 통로좌석이었는데 정말 시야 대박이었습니다.

앞 좌석들과의 단차가 없긴 하나 앞이 뚫린 통로 석이어서 시야에 걸리는 거 하나 없었어요.
게다가 무대 바로 앞 1 열좌석보다 무대와의 거리도 적당히 있어서 고개를 심하게 올려다볼 필요가 없어 너무 쾌적하게 공연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원래가 영화관에서도 개방감이 있는 통로석을 선호하다 보니 습관적으로 통로 부근에 좌석을 잘 잡는 편인데 이 자리는 내 가수 눈코입 표정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였어요.


예쁜 가죽재킷으로 코디하신 임지훈 님💙 이날 현식이 역시 아버님과 같은 예쁜 가죽재킷을 맞춰 부자룩을 완성하셨어요☺️💙


또 이런 감성샷 저 좋아하는데, 달과 그림자 그리고... 잔잔한 노래와 함께 너무나도 감성적인 무대였습니다☺️

🍀 임지훈 - 회상


노래 한곡 한곡 멘트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최근 번아웃처럼 지쳐있는 상태인 저에게 너무나도 위로가 되어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 임현식 - 남아있어
🍀 임지훈, 임현식 - 사랑이야


짜잔! 오늘의 게스트 우리 임현식 군이 나왔습니다✨️ 뒤에 앉아계시던 분들이 연신 '잘생겼네~, 멋지다~. 노래 잘하네!' 칭찬의 말들을 듣는데 멜로디 어깨 승천할 뻔했습니다🤭💙


진짜 웃는 얼굴 무슨 일인가요?🥹✨️💙
임지훈 님은 이런 멋진 아들 두셔서 정말 든든하실 것 같아요💙


커플룩으로 맞춘 가죽 재킷이 아닌 이번 콘서트 굿즈인 후드집업과 모자로 룩이 바뀌셨습니다. 가죽 재킷도 멋있으셨지만 이 굿즈 룩의 느낌도 편안하니 뭔가 전 더 좋았던 거 같긴 해요. 뭔가 그 감성이 있거든요? 존 덴버 라던지? 그런 편안하면서 아늑한 느낌이었달까요? 임지훈 님의 편안한 음악과 너무 잘 어우러졌어요☺️


마치 우주 성운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무대 연출도 감성을 더 더해줍니다✨️


막간, 현식이 기타 잡으시며 '어? 그냥 치지 뭐~.' 하고 So cool~한 모습도 보여주시며 아 임지훈 님은 역시 우리 현식이 아버님이구나, 쿨함 멋지시다🥹✨️ 했어요. 이때 망막박리로 인해 수술하시고 치료받기까지의 경험과 당시의 심정을 말씀해 주셨는데 역시 건강이 최고구나, 항상 지금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하고 감사하고 살아야겠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마치 단풍나무 아래 노을 지는 태양 빛을 뒤로하고 노래하시는 것 같은 임지훈 님의 감성컷💙 전 이런 감성컷들이 참 좋아요☺️💙


즐거웠던 공연시간이 어느덧 끝을 향해가고, 마지막 무대는 또다시 임현식 군 등장💙✨️

두 분이서 함께 [사랑의 썰물]을 앙코르곡으로 불러주시고는 아쉬운 인사와 함께 다음을 기약하셨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감상을 좋아하시는 엄마 덕분에 저도 참 옛날 노래들을 많이 들어보았는데 이날, 어? 이 노래가 임지훈 님 곡이었어? 우와!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립기도 한 그런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