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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썸데이페스티벌 2일차(이창섭 위주) 후기

윤찌w 2024. 10. 12. 10:40


요즘 참 날씨가 중간이 없어요🥲
추석 전까지는 지금이 9월이 맞는 것인지, 그래서 가을이란 이녀석 오고있기는 한건지, 태양은 뭔데 여름보다 더 뜨겁고 난리인건지, 이게 맞는건지...?
뭐,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면 추석을 기점으로 조금씩 날이 선선해지는거 같더니 10월인 요즘은 살짝 춥기까지 하는 것이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싶어요😁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하고 조금 지난 [썸데이페스티벌]의 간단한 후기를 남기려해요.

당시 지옥이 있다면 이곳이 바로 지옥!!! 하고 회고(?)할 정도로 너무 헬 그자체였고, 혼자가 아닌 아이 둘과 함께했던지라 사실 페스티벌 전경이라던가 막 그런 후기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정말 딱 이창섭 위주의 소감문? 정도?일거 같지만 이것도 추억이니 기록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4년 7월 25일, 성대 폴립 이슈로 약 5개월여간 노래를 못했던 우리 창섭이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서막이었던 갈라콘이 있던 그날!!!

오랜만에 듣는 창섭이의 라이브에 감격스러운 여운을 즐기며 집에가는 길 지하철에서 우리 창섭이의 썸데이페스티벌 출연 소식을 알게되었어요!

타임라인을 보니 하현상에 멜로망스에 안갈 이유가 없는 그런 날이더라구요. 물론 [이창섭] 이 세글자만으로도 가치는 있다! 그래서 당장 예매했죠😁

인터파크에서 판매되었던 썸데이페스티벌 티켓💙


페스티벌 당일💙 언제나처럼 차를 끌고가야했기에 주차를 알아봤어요.

올해 진행하는 썸데이페스티벌은 한강 난지공원에서 진행되었는데, 어느정도는 예상했다지만 정말 주차가 헬이었습니다.🥹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제 3주차장이었는데 정말정말 주차공간이 협소했어요. 2주차장 1주차장 각 주차장 사이사이도 멀찍 멀찍하니 멀어서 3주차장을 제외하고는 공연장까지 많이 걸어야했어요. 전 다행이 3주차장 쪽에 세울 수 있었지만 이중주차에 갓길주차에 정말 난리가 그런 난리가 또 없었어요😅 만약 다음에도 또 난지공원에서 무엇인가 페스티벌을 한다면 정말 아침 일찍부터 가야할 것 같아요🥲


어쨌든 무사히 주차까지 마치고, 돗자리와 테이블을 챙기고 공연장으로 향했어요~.
저희는 12시쯔음에 도착해서 주차까지 마치니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어요.
이미 공연은 시작이되어 멀리서부터 뚱땅뚱땅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려왔어요.🤭💙


어여쁜 우리 창섭이 사진보며 오늘 또 우리 노래하는 창섭이를 보는구나💙 아이 신나라~ 하고 룰루랄라 귀염둥이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예쁜 창섭이는 어차피 5시부터 나오니까? 하고 여유부렸는데…
이것도 완전 실수였던게 이미 피크닉존은 우리집 돗자리 한장 깔만한 자리를 도저히 찾기 힘든 정도 였답니다.

20대 시절, 내 한몸 이고지고 페스티벌 다닐때야 솔직히 돗자리도 필요없었죠.
어차피 무대 앞 스탠딩존 or 슬램존에 항상 붙박이처럼 붙어있었기에 돗자리따위, 오히려 짐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챙겨야할 어여쁜 아이가 두명이나 있다보니 돗자리는 필수였죠.

엄마가 너무 10년 전 젊은시절만 생각해서 괜히 애들 고생시키는거 같아서 이때부터 느낌이 좀 쎄했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우리집 돗자리 반쪽이라도 깔만한 공간을 찾았고 자리를 드디어 잡았어요.
애기들 먹일 야키소바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너무 더웠어서 무알콜 맥주, 애들 마실 슬러시 사는데
아무리 축제에 대목이라지만 정말 가격도 사악하고...😅 물 반입도 힘들고 플라스틱웨건 반입도 할수가 없어서 공연을 제대로 즐기기도 전에 이미 지친 느낌이었어요.
심지어 햇빛은 또 어찌나 뜨겁던지…🫠
중간 중간 공연하는 가수분들 멘트에 해가 너무 뜨겁다, 여기는 진짜 지금 지옥같다 말할정도로
엄청난 더위와 햇볕과 열기로 정말 쪄죽을 것 같았어요.
항상 상시로 들고다니는 양산이 있어서 그나마 햇볕을 좀 피할수 있었지만
한강 난지공원의 아스팔트바닥은 이미 열기를 흠뻑 머금을대로 머금어서 정말이지 불판 위 고기가 이런 느낌일까? 싶을정도로 너무너무너무너무 뜨겁고 더웠어요.😂
오죽하면, 창섭이 보는거 포기하고 집갈까?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였어요.


앞에 음식이 있는데 너무 더워서 먹을 생각도 못하는 딸내미를 보니 진짜 이게 뭐하는 짓인가…회의감도 들고…(ㅋㅋ)
설상가상 강렬한 뙤약볕에 더위먹은 딸 아이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열까지나서 급하게 상비약으로 들고다니는 이부프로펜 약을 먹이고는
의무실을 찾았어요. 가니 열을 재보시더니 얼음팩을 챙겨주셔서 그걸로 열도 식히고 알약으로 된 포도당과 시원한 물도 주셔서 전해질, 수분보충도 할수 있었어요.
이쯤되니, 진짜 공연이고 뭐고 그냥 집에 갈까? 하는데 다행이도 딸 상태도 금방 좋아지고 또 아이들이 공연을 더 보고싶어해서 어찌저찌 창섭이가 나오는 공연을 볼수는 있었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피크닉 존보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무대 앞이 그나마 덜 뜨거웠다는 반전도 있었어요🤣


2024 썸데이페스티벌은 두개의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되어 왔다갔다 번갈아가며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창섭이 공연이 시작되기 바로 앞전 순서가 가수 하현상 님의 공연이었어요.

슈퍼밴드에서 호피폴라 라는 팀의 밴드보컬로도 유명하시지만 그 이전
제 인생드라마이나 가슴이 너무 찢어지고 볼때마다 대성통곡 눈물을 광광 흘려 본방사수 이후 재탕은 절대 못뛰고 있는 그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의 ost ‘바람이되어’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분이라 창섭이 순서를 기다리는데 그리 힘겹진 않았어요.
(아니 사실 애들이랑 같이 서있어서 힘들었어요…🤣)


공연장이 열리기 전 모습이예요. 저 앞에 있는 전광판(?)이 왔다갔다하면서 무대가 바뀝니다. 저 뒤에 창섭이가 있는거예요🥹💙


어린이 두명과 함께 오다보니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두 녀석을 번갈아가면서 안아올리다보니 사진은 사치였어요🥹 어차피 플립4 카메라는 폭망이기에 전 눈에 담자 주위이지만, 그래도 아쉬우니 몇장 찍어봤습니다🤭


동영상도 하나...🤣
너없이안된다를 저기서 끊어버리다닛,
역시 쉽지 않다 이창섭🤣💙

원래는 피크닉 존에서 앉아서 볼 요량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무대 앞쪽에서 스탠딩으로 보게되었지만 3월 팬콘 때도 그렇고 가까이서 본 창섭이는 존예🤭 그 자체였어요😍🤭💙



오피셜에 올라 온 셀카도 참 예뻐요🥹💙
판타지오로 소속사를 옮긴 이후의 헤메코는 극락그자체💙 원래 판타지오 이미지 별로였는데 요즘 우리 창섭이 케어해두는거보니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파란상자...할말하않😑)

우리 예쁜 따님의 급격한 컨디션 저하와 저도 힘들어서 뒤에 이어지는 멜로망스 십센티 공연은 아쉽지만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커서 아이돌 되겠다는 아들만 더 있고 싶은데...이러는 와중에 운좋게 창섭이 퇴근길도 봤어요😁

너무 힘들어서 사진 or 영상 찍을 생각도 못했지만요...
우리 창섭이 공연은 극락이었고 헤메코 모든 것이 갓벽했으나...당분간 여름, 초가을 락페는 일단 스킵입니다🤣🤣🤣